김수미 별세, 고혈당 쇼크는 무엇일까?

고혈당 쇼크, 혈당 수치 500mg/dL이상...

김수미의 사인으로 알려진 고혈당 쇼크는 혈당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키는 응급 질환입니다.
김수미의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는 의미는 혈당 수치가 500mg/dL 이상이라는 것을 뜻 하는데요. 이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혈당이 500mg/dL이라면 생기는 급성 합병증 2가지

혈당 500mg/dL 이상 이라면 당뇨병과 관련된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이하 DKA)이나 고혈당성 고삼투성 비케톤성 상태(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이하 HHS)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DKA나 HHS 모두 혈당 조절 실패로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DKA는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신체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케톤체가 생성되고, 이로 인해 혈액이 산성화되는 대사성 산증 상태 됩니다. 
DKA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전해질 불균형과 탈수로 인해 심정지나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HHS와 DKA 모두 일반적으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불균형, 혈액점도 증가, 혈관손상 등에 의해서 심정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당 쇼크가 일어나는 주요 원인 3가지

✔ 인슐린을 충분히 투여하지 않거나 주사를 놓치면 고혈당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감염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인슐린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스테로이드나 일부 이뇨제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김수미씨처럼 혈당이 500mg/dL 이상이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맥 수액, 인슐린 투여 및 전해질 교정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탈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물 이외의 음료, 특히 당분이 포함된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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